경제

“정부지원금 찾기 10만 돌파”…카카오뱅크, 생활밀착 서비스 확대 박차

조보라 기자
입력

카카오뱅크가 선보인 ‘정부지원금 찾기’ 서비스가 출시 9일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25일 공식 발표를 통해 출시 후 일평균 1만명 이상이 몰리면서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15일 웰로와의 협업으로 출시된 맞춤형 정부지원금 추천 기능으로, 고객의 조건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정부지원금 정보를 간편하게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출처=카카오뱅크
출처=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측은 “전 연령에서 고르게 서비스 이용이 이어졌다”며 가입자 연령별 비중을 추가로 공개했다. 20대 이하가 24%, 30대 26%, 40대 29%, 50대 이상은 22% 비중을 차지했다. 또 전체 가입자 중 약 25%가 개인사업자로 확인되며, 사업자 대상 지원금에 대한 수요도 적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실질적인 생활밀착형 금융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커진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맞춤형 정보 제공 등 사용 편의성 강화가 온라인은행의 고객 유입을 촉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실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금융 서비스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금융 플랫폼들의 맞춤형·특화 서비스 강화가 금융소비자 복지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해석한다. 이용자의 자격요건 파악과 지원금 연계 기능이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보조할 것이란 의견도 제시됐다.  

 

향후 금융사 간 서비스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생활형 금융 서비스의 확대가 시장 변화를 이끌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보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카카오뱅크#정부지원금찾기#맞춤형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