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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골 행진”…손흥민, BMO 스타디움 환호→LAFC 득점 레이스 불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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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골 행진”…손흥민, BMO 스타디움 환호→LAFC 득점 레이스 불붙어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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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곳곳을 가득 메운 함성은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페널티 아크를 돌파할 때 가장 크게 울려 퍼졌다. 시원하게 그려진 슛이 골망을 흔든 순간, BMO 스타디움은 순식간에 환희로 물들었다. 손흥민의 역전골은 LAFC의 전반 분위기를 되살리며, 단순한 선취 득점 이상의 긴장과 희망을 동시에 남겼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LAFC 소속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치러진 2025 MLS 정규리그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팽팽한 싸움이 이어진 상황에서,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골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LAFC는 단숨에 2-1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 역전골 폭발”…손흥민, 3경기 연속골로 시즌 6호 득점 / 연합뉴스
“전반 역전골 폭발”…손흥민, 3경기 연속골로 시즌 6호 득점 / 연합뉴스

손흥민의 골은 이번 시즌 7경기 만에 나온 6번째 득점이자, 세 경기 연속골 기록으로 이어졌다. 특히 8월 LAFC 입단 이후 처음으로 홈 팬들 앞에서 득점을 올리는 순간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새너제이전 1골, 18일 레알 솔트레이크전 해트트릭에 이어 이날 리턴매치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팀 내 득점 2위 자리에 오르며, 19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데니스 부앙가와 함께 LAFC 공격의 쌍두마차로 자리매김했다.

 

3-4-3 전술 아래 손흥민이 보여준 최근 연속 득점 행진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LAFC의 순위 경쟁에 직결되는 힘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득점 후 여러 선수들이 어깨를 감싸며 축하를 나누는 장면은, 그가 팀 내에서 얼마나 빠르게 녹아들었는지 보여준다. 경기장에 운집한 관중들도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찬란했던 역전의 장면은 경기 내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LAFC의 숨 가쁜 홈 연전 속, 손흥민의 발끝에 모인 기대는 커져가고 있다. 다음 선두권 경쟁에서도 손흥민의 연속 득점 행진이 계속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응집되고 있다. 2025 MLS 정규리그 LAFC의 다음 경기는 오는 주말 BMO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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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lafc#레알솔트레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