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희망내일위원회, 되찾은 빛의 기록”…광복 80주년 특집→소외계층 아픔에 응답하다
사회 곳곳에 켜켜이 쌓인 시간의 흔적과 소외의 풍경 위로, SBS희망내일위원회가 새로운 내일을 다시 그려냈다. 광복 80주년이라는 굵직한 의미와 더불어, 오늘도 손길이 닿지 않는 아픈 현장에 온기를 전하기 위한 이들의 고심은 조용한 울림이 됐다. 올해 하반기 SBS희망내일위원회는 광복과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중심으로, 우리 곁을 무심히 지나치는 사회적 약자의 사연을 더욱 깊이 꺼내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첫걸음은 SBS ‘희망TV’를 통해 조명될 아프리카 조혼 소녀들의 아픔에서 시작된다. 누구도 쉽게 들여다보지 않던, 조혼이라는 이름 아래 짓눌린 소녀들의 삶이 TV를 타고 세상에 흘러나온다. 이어 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멀리 에티오피아와 태국 등에서 흘린 참전용사들의 피와 그 후손들에게 남겨진 상흔, 불확실한 미래도 함께 기록된다. 희생이 남긴 공허, 질병과 가난에 내몰린 이들의 절박한 시간까지 SBS희망내일위원회는 입체적으로 비춘다.

광복 80주년 특집에선 ‘되찾은 빛, 되돌아오지 못한 영웅들’과 ‘쿠바로 간 화성인’ 같은 기획을 통해, 국권 잃은 조국을 등지고 멀리 이국에서 살아야 했던 고려인 후손과 쿠바·멕시코 이주 한인들의 고난을 담아냈다. 잊힌 독립운동의 흔적을 찾아나서는 여정, 그리고 되돌아오지 않은 영웅들의 삶은 광복절의 묵직한 의미를 다시금 일깨웠다. SBS는 역사의 질곡을 마주하며, 인간 존엄에 대한 깊은 질문을 프로그램 곳곳에 묻어낸다.
동시에 SBS희망내일위원회는 사회적 취약계층, 특히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지원을 한층 더 촘촘하게 준비했다. ‘드림위드버디’ 프로젝트를 통한 기부금이 아동·청소년과 맞닿으며 일상의 울타리가 되고, 이어진 나눔이 커다란 사회적 연대로 자라나길 기대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광복 80주년과 한국전쟁 75주년을 계기로, 더 많은 고민과 진심을 담아 소외계층 지원과 역사성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준비했다”고 미소 지었다.
나아가 시대 변화에 발맞춰 SBS D포럼을 통해 ‘제로 시대의 재설계, 다시 쓰는 혁신’을 주제로 글로벌 경제 변화와 대한민국 사회 구조 전환의 가능성까지 집중적으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확장된 ‘기후환경대상’과 우간다 현장 다큐멘터리 제작 등 기후위기 해법을 모색하는 SBS의 시선도 한층 깊어졌다. 각 영역별로 사회 가치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올해의 작가상’, ‘민원봉사대상’ 등도 방향을 재정비하며 의미를 더했다.
새로운 시대, 보다 넓은 연대의 꿈을 그리는 SBS희망내일위원회는 다가오는 하반기에도 공익의 정체성을 안고 방송을 통해 사회공헌의 얼굴을 세상에 전할 예정이다. 이번 SBS희망내일위원회의 하반기 사회공헌 프로그램 편성 및 특집 방송은 올해 광복절, 그리고 하반기 일정을 따라 순차적으로 시청자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