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대통령, 여야 지도부 회동 시기 조율”…대통령실 공식 입장→정치권 화해 무드 촉진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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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원내 지도부와의 공식 회동을 염두에 두고 시기 조율에 나섰다는 대통령실의 메시지가 조심스러운 기대를 낳고 있다. 정국의 긴장과 사회적 갈등이 교차하는 시점에, 대통령이 연 여야 대화의 창구가 정치적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부각시키는 모양새다.
19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여야는 당연히 만나야 하는 과정"이라 밝히며, 회동 시기를 두고도 "전 정부와 달리 시기가 조율되고 나면 만나는 것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주도하고 있는 여야 회동 논의는 소통과 화합의 열쇠가 어디에 있는가를 질문하게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밝힌 바에 따르면, 대통령은 여야 원내대표를 오찬 자리에 공식 초청했다. 이를 통해 정치적 대화의 장이 마련되고, 그간의 대립국면에서 한 발짝 물러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오찬 시점과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대통령실과 여야 지도부 모두 이번 회동의 후폭풍과 효과를 주의 깊게 살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협치의 상징적 모델이 성립될지, 아니면 다시 한 번 대치 정국으로 흐를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회동 이후 정치적 후속 일정과 명확한 협력 방안 모색에 나설 계획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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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통령#대통령실#여야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