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직격에 슈도 놀랐다”…채널고정해, 분노 폭발→무거운 논란 재점화
장난스러운 농담으로 시작된 ‘채널고정해’의 유쾌한 분위기는 어느새 신정환의 진지한 한 마디에 묵직한 긴장감을 품게 됐다.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은 최근 방송에서 S.E.S. 슈의 도박 관련 언급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감정의 동요를 드러냈다. 방송인 신정환은 “기사 인터뷰를 봤는데 어이가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고, 슈가 “정환이 오빠는 불법, 나는 합법이었다”고 발언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신정환은 “자기도 똑같은 걸 해놓고 본인은 국적이 달라 합법이었다고 말했다”며, “슈는 대놓고 했다고 하더라. 외국인이라서 합법이라는 식으로 말했다”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출연진들이 “슈에게 영상 편지 써라”고 제안하자, 신정환은 “X같지”라는 날 선 반응을 보이며 씁쓸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방송 내내 신정환은 “지가 뭐라고 내 이야기를 하나. 하려면 강병규까지 같이 거론돼야 하는데 왜 나만…”라며 억울함과 분노를 쏟아냈다. 그는 또한 “나는 15년 전 일인데, 슈는 최신 아닌가. 도박에 수억씩 관여했으면서 누구는 불법이고 누구는 합법이라니 말이 안 된다”고 지적하며, 도박 이슈에 대한 이중 기준과 사회적 시선을 꼬집었다.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 도박으로 큰 논란에 휩싸였고, 이후 상습 도박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슈 역시 수년간 마카오 등지에서 7억 원이 넘는 금액의 도박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이력이 있다.
과거의 아픔과 현재의 논란이 교차한 이번 ‘채널고정해’ 방송은 출연진의 솔직한 감정과 무게감 있는 발언들이 겹치며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채널고정해’는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