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대청소 운동 동참해달라”…이재명 대통령, APEC 앞두고 ‘새 단장 주간’ 선포
정치적 메시지와 국격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뜨거워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대청소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한민국 새 단장 주간’이 시작됐다.
22일,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부터 10월 1일까지 10일간은 대한민국 새 단장 주간”이라며 “추석 명절과 APEC 정상회의를 준비하면서 새로운 대한민국, 깨끗한 국토에서 가족과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전 국민 대청소 운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해당 캠페인의 취지와 배경을 직접 설명하며 국민적 관심을 독려했다.

또한 그는 “생활 환경이 열악한 지역과 전통시장 주변에서는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쳐 집중 정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분께서 동참해 주신다면 깨끗한 대한민국 땅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개인적인 일정도 언급했다. “아쉽게도 저는 유엔(UN) 총회 일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하지만, 해외에서도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격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국내 행사 불참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에서 진행되는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의 대청소 운동 제안에 긍정적 분위기가 감지되며, 야당 역시 국민적 캠페인의 순기능에 대해 별다른 반발을 내지 않았다. 정부는 “추석 이후 APEC 정상회의까지 전국 단위 새 단장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1일까지 대청소 운동이 이어지는 만큼, 정치권 안팎의 호응과 시민 참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