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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높은데 거래도 활발”…대덕전자, 업종 강세 속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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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높은데 거래도 활발”…대덕전자, 업종 강세 속 상승폭 확대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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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 업계가 강세 흐름을 보인 가운데, 코스피 상장사 대덕전자가 9월 22일 4.24%의 높은 상승률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같은 날 마감 기준 대덕전자는 전 거래일 종가 27,150원 대비 1,150원 오른 2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종 업종의 평균 등락률 2.73%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업계 내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대덕전자는 이날 시가 27,200원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28,800원까지 오르며 변동폭 1,700원을 기록했다. 저가는 27,100원이었다. 총 1,908,940주의 주식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537억 5,900만 원에 달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코스피 전체에서 대덕전자의 시가총액은 1조 3,985억 원으로 231위에 해당한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75.78배로, 동일 업종 평균치(70.34배)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배당수익률은 1.41%이며,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7.28%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투자 비중이 국내 기관 및 개인에 쏠려 있음을 시사한다.  

 

업계와 시장에선 대덕전자의 실적 및 성장 기대감, 전반적인 전자부품주 상승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관련 업계에서는 고부가가치 전장, AI·통신 네트워크 쪽 확대 수혜 기대감이 지속 관측되는 가운데, 대덕전자 역시 시장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분위기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최근 증시 유동성 확보 및 시장 신뢰도 제고 방안을 준비 중이며, 관련 업종 주가 변동과 연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대덕전자 PER이 동종업계 대비 매우 높은 편이지만, 매출 성장세와 투자자 관심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면서 “지속적인 실적 개선 여부가 차기 주가 흐름의 관건”이라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변화, 전방 산업 수요, 기업별 신사업 확대 전략 등이 앞으로의 추가 상승여력과 주가 변동성을 함께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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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전자#per#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