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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투입에 100억 내건 대륙 자산가”…탁재훈, 돌발 제안→뽕탄 우정 시험대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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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한탕 프로젝트 마이턴’에서는 예상치 못한 대륙 자산가와의 만남이 탁재훈과 멤버들의 관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밝은 웃음으로 시작한 녹화장은 탕탕이와 그의 한국인 남자친구 서장훈 등장이 이어지며 긴장감으로 물들었다. 김원훈의 소개처럼 마당에서 코끼리와 기린을 키운다는 어마어마한 자산력을 지닌 탕탕이는, “투자에 신중하다”라며 등장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탕탕이는 곧 “한국인 남친이 결정을 도울 것”이라며 서장훈을 소환했고, 농담 섞인 대화와 엉뚱한 애정행각이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했다. 서장훈이 탕탕이의 키스 시도를 재치 있게 받아넘기자, 장난과 진심 사이 아슬아슬한 기류가 오갔다. 이 과정에서 김원훈은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며 “정말 여자친구냐”고 물었으나, 서장훈은 쑥스러운 듯 “많이 사랑하는 사이다”고 답했다.

SBS ‘마이턴’ 방송 캡처
SBS ‘마이턴’ 방송 캡처

분위기는 곧 물질적 유혹 앞에서 흔들렸다. 탕탕이는 “늙은 사람 싫다”며 탁재훈의 퇴출을 요구했고, “서장훈을 넣으면 100억 투자”라는 돌발 제안으로 팀 사기를 뒤흔들었다. 결정의 기로에 선 멤버들은 우정과 이익 중 어느 쪽을 택할지 잠깐 갈등했으나, 이는 결국 탕탕이가 준비한 ‘돈 앞의 우정 테스트’였음이 드러났다. 탕탕이는 냉철하게 “돈 앞에 우정도 없다면 투자 불가”라고 선을 그으며, 잠시 흔들린 팀을 되돌려 세웠다.

 

장난기와 진지함이 오가는 특별한 에피소드 속에서 ‘마이턴’ 멤버들의 속마음과 진짜 우정의 가치가 고스란히 드러난 시간이었다. 기상천외한 대륙 자산가와 서장훈의 등장, 금전 유혹 앞 우정의 균열을 유쾌하게 담아낸 ‘마이턴’은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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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마이턴#서장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