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홉 음악 방송 최초 솔로 무대”…엠카운트다운, 폭발적 감성→심장을 흔든 6월의 밤

무대 위에 오로지 제이홉의 색이 번졌다. 신예 아일릿 소녀들은 하이틴 감성과 에너지로, 그리고 각자의 꿈과 이야기를 품은 아티스트들은 전혀 다른 색의 물결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그 열기와 설렘의 순간이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폭발하는 감동으로 피어올랐다.

제이홉은 이날 ‘엠카운트다운’에서 음악 방송 최초로 ‘Killin’ It Girl (Solo Version)’ 무대를 단독으로 선보였다. 방탄소년단 멤버로 세계를 사로잡아온 그지만, 이날만큼은 깊은 감정과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강렬한 카리스마와 무대 장악력, 그 안에 서린 제이홉만의 온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켰다.

이어 아일릿이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를 통해 하이틴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순간을 빚었다. 트렌디한 비주얼에 사랑스러움이 한껏 담겼고, 다이내믹한 군무 속에서 소녀들의 당찬 에너지가 관객을 사로잡았다. 새 봄을 맞이하는 듯한 청량함이 무대 가득히 퍼졌다.

신곡 ‘STYLE’로 돌아온 하츠투하츠 역시 패기 넘치는 신인의 등장감을 드러냈다. 밝은 퍼포먼스와 힘있는 표정, 그리고 자신만의 음악적 개성이 관객의 시선을 단숨에 빼앗았다. 에너지가 무대를 타고 넘쳐 흐르며, 신예 그룹만의 풋풋함과 자신감이 진한 인상으로 남았다.

이날 강다니엘은 미니 6집 ‘Glow to Haze’의 타이틀곡 ‘Episode’ 무대에서 한 단계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였다. 깊이 있는 감성,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매력이 무대를 흐르며 또 한 번의 변신을 보여줬다. 독보적인 카리스마 위에 감각적인 퍼포먼스가 더해지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나우즈는 첫 미니 앨범의 선공개 싱글 ‘자유롭게 날아 (Feat. 우기 (YUQI))’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아이들과 우기의 특별한 협업으로 완성된 곡이기에, 신선한 에너지가 음악 전반에 어우러졌다. 파워풀한 퍼포먼스까지 더해지며 또 한 번 무대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밴드 QWER는 청량한 밴드 사운드와 서정적 감성이 뒤섞인 신곡 ‘눈물참기’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 슬픔을 이겨내고 한걸음 내딛는 이야기가 QWER만의 색으로 짙게 물들었고, 라이브 밴드의 생동감 넘치는 연주에 진심이 배어들었다.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가진 아티스트들이 ‘엠카운트다운’ 무대에서 차례로 빛을 냈다. 강렬한 솔로, 하이틴 감성, 패기 넘치는 신인, 밴드의 서정과 열정까지—서로 다른 결이 모여 하나의 거대한 파도를 이뤘다. 이들의 에너지와 감정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오래도록 울렸다.

개성으로 무대를 가득 메운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가 특별함으로 남은 오늘, Mnet ‘엠카운트다운’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