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재, 전단지 논란에 단호한 시선”…고민 속 자유의 가치→시청자 깊은 공감
환한 미소와 가벼운 농담이 흐르던 고민 상담은 어느새 진지한 공감의 장으로 변했다.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풀어내는 주우재는 유튜브 채널 ‘오늘의 주우재’에 공개된 사연 속 구독자의 이야기를 한참 듣더니 천천히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길거리에서 건네는 전단지 한 장에도 누군가는 마음이 무겁고, 또 다른 이는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 일상적인 물음을 그는 깊이 있게 받아들였다.
주우재는 “법을 어기지 않는 한, 꼭 그래야 한다는 사고에 스스로를 가둘 필요 없다”고 강조하며, 전단지 수령은 누군가의 강요가 아닌 자신의 선택임을 시청자들에게 되짚어줬다. 이어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본인만의 방식으로 결정하면 된다”는 단호하면서도 포용적인 시선을 전했다. 주변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에 흔들리기보다, 각자의 가치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하는 삶의 태도를 주문하며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전단지 배포자의 태도에 따라 자신의 대응도 달라진다며, 무례하거나 강압적인 방식에는 단호히 선을 긋고, 예의를 갖춘 경우에는 작은 호의로 응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전단지가 낭비라는 이유로 받지 않는다 해도, 이미 인쇄된 만큼 큰 의미는 없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주우재는 전단지를 받지 않는다고 해서 어른들에 대한 예의가 결여된 것으로 볼 수 없으며, 타인의 일을 내 책임으로 받아들일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짧은 조언 속에서도 주우재의 말에는 묵직한 감정이 실렸다. 선택을 ‘죄책감’이 아니라 ‘이해’로 바라보길 바라는 그의 메시지가 이날 상담을 지켜본 많은 시청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한편, 다양한 일상 속 고민들을 진솔하게 나누는 유튜브 채널 ‘오늘의 주우재’의 해당 영상은 지난 23일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