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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성, 장중 3% 이상 상승”…외국인 매수세에 거래량 증가
경제

“태성, 장중 3% 이상 상승”…외국인 매수세에 거래량 증가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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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성(323280) 주가가 7월 25일 장 초반 3% 이상 강하게 오르며 거래량이 평소보다 크게 증가했다. 25일 오전 9시 49분 기준 태성은 전일 대비 1,050원(3.51%) 상승한 31,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 30,800원으로 출발한 뒤 고가 31,600원, 저가 30,400원을 기록하며 등락을 반복했다. 거래량은 약 14만 주, 거래대금은 43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날에도 태성은 4.72% 오르며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15만 주 이상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세에 힘을 보탰고, 기관도 소폭 매수세에 동참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2.62%로 낮은 편이지만 최근 꾸준히 상승 중이다.

출처=태성
출처=태성

업계에선 태성의 복합동박 장비 양산 및 신규 공장 신설 이슈가 재평가받으면서 투자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한다. 태성은 전자장비와 기기 제조사로, 2025년 1분기 매출액 75억 원, 영업손실 16억 원, 순손실 13억 원을 기록했지만 2024년 연간 실적 기준으로는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다만 현재 PER(주가수익비율)은 361.63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7.33배로 업종평균 PER 33.92배와 비교해 고평가 상태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반면, 회사의 높은 유보율과 낮은 부채비율은 재무 안정성을 뒷받침한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주가 변동성 확대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향후 수급 동향과 하반기 실적 개선 여부가 주가 방향성을 가를 주요 변수라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복합동박 장비 관련 추가 실적 발표 및 신규 수주 소식에 투자자의 관심이 이어질지 주시하고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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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성#외국인매수#복합동박장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