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M 전구체 공급계약 84억 원”…피노, 엘앤에프와 외주생산 확대
피노(033790)가 엘앤에프와 84억 원 규모의 NCM 전구체 외주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6일 공시됐다. 이번 납품 실적은 최근 연 매출(307억 원)의 27.67%에 달해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피노는 오는 2025년 8월 16일부터 10월 27일까지 61억2,080만 달러(환율 1,386.70원 기준 84억8,771만3,360원)어치 NCM 전구체를 엘앤에프에 공급한다. 엘앤에프는 2차전지 양극활물질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계약 대금은 제품 수령 후 55일 이내에 지급하는 조건이다.
![[공시속보] 피노, NCM 전구체 공급 계약 체결→매출 기반 확대 기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06/1754470225456_253420187.jpg)
시장에서는 엘앤에프와의 이번 대규모 외주생산 계약 체결로 피노의 중단기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피노와 엘앤에프 모두 최근 3년간 동종 계약 이행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정적 납품 및 대금 회수 가능성에도 신뢰가 담긴다.
업계 전문가들은 “2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소 소재기업들의 대기업향 수주 확장이 실적 모멘텀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 매출 비중이 상당히 높아 영업현금 유입과 재무구조 개선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의 공급기간은 2025년 8월 16일부터 10월 27일까지로, 실제 출하 시점과 대금 지급일 기준으로 산정됐다. 회사 측은 계약과 관련한 변동 사항 발생 시 즉시 정정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2025년 8월 6일자로 공식 서명됐다. 피노의 최근 매출액(2024년 기준)은 개별 재무제표, 엘앤에프의 매출은 2024년 연결 기준으로 집계됐다.
당분간 시장에서는 이번 외주생산 수주 확대가 피노의 실적과 수익 구조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