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X 현석, 첫사랑의 떨림과 이별의 쓴맛”…‘여행에서 로맨스를 만날 확률 시즌3.5’→흔들리는 청춘의 성장
환하게 번지는 아이스크림의 달콤함 뒤로, 시간은 조용히 두 사람의 마음결을 흔들었다. CIX 현석은 ‘여행에서 로맨스를 만날 확률 시즌3.5’ 7화에서 김하준 역을 통해 첫사랑의 설렘과 함께, 어른이 돼가는 현실의 무게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손재원이 연기한 유민과 나눴던 풋풋한 첫 키스와 함께, 교실을 몰래 빠져 나와 마주 앉은 벤치의 소소한 기억은 청춘의 찬란함을 서두에 남겼다.
과거의 따스한 순간과 달리, 대학생 하준에게는 점점 더 묵직한 현실이 스며들었다. “누구나 하고 싶은 걸 하고 사는 건 아니다”라는 대사는 하준의 내면 깊은 곳에서 꿈과 현실이 부딪히는 순간을 드러냈다. 그 옆에서 유민은 여전히 좋아하는 일에 솔직하게 도전했고, 하준은 그런 유민에게서 자신과는 다른 자유를 보았다. 유민이 자신만의 선택으로 자퇴를 결심했다는 사실에 하준은 “너 정말 속 편한 소리 한다”며 솔직한 감정을 터뜨렸다. 차가워진 공기와 함께, 두 사람의 거리는 서서히 멀어졌다.

함께 다시 찾은 추억의 벤치에서 하준과 유민은 이제 더 이상 과거에 머물 수 없음을 실감했다. 유민의 눈물, 그리고 둘만의 아지트였던 떡볶이집이 사라진 현실은 지나간 세월 속 변화와 성장, 이루지 못한 약속의 쓸쓸함을 묵묵히 전했다. 포스트잇에 남긴 “우리가 평생 같이할 관상인가”라는 한 줄로 얼비친 시절과, 닿을 수 없는 마음에 남은 여운이 진하게 스며들었다.
이후 에필로그에서 이별 뒤 3년 만에 카페에서 재회한 하준과 유민은, 다소 어른스러워진 표정으로 다시금 마주 앉았다. 용기 내 “내일 밥 먹을래?”라고 건넨 하준의 말 한마디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내일을 꿈꾸는 청춘의 낭만을 담았다. 두 사람이 어떤 미래를 이어갈지 궁금증이 더해진 장면이었다.
한편 CIX 현석이 주연하는 ‘여행에서 로맨스를 만날 확률 시즌3.5’는 충남 부여의 정취 속에서 여행과 사랑, 그리고 성숙해가는 청춘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해당 웹드라마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유튜브 ‘크드크드’ 채널을 통해 볼 수 있으며, 현석이 속한 CIX는 EP 앨범 ‘THUNDER FEVER’로 반향을 이끌고 있어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