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신안군 해역서 규모 2.6 지진”…진동 약해 피해 없어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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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6시 42분경, 전남 신안군 흑산도 북쪽 81km 해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해 지역사회가 즉시 주목했다. 기상청은 지진의 발생 깊이를 11km로, 발생 좌표는 위도 35.39 북, 경도 125.54 동이라고 밝혔다. 계기진도는 최대 Ⅰ로 측정돼, 주민들은 진동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 이후 인근 지역에서 인명이나 재산상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따른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해양 인접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진동이나 이례적 현상, 안전 이상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  

전남 신안군 해역 규모 2.6 지진 발생…피해는 없어 / 기상청
전남 신안군 해역 규모 2.6 지진 발생…피해는 없어 / 기상청

관계 당국은 지진 경보 시스템을 즉각 가동해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했으며, 재난 대응 체계에도 차질이 없었다. 대피 안내나 추가적인 긴급 조치는 필요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소규모 지진은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자연 단층 운동의 일환으로 분석됐다. 해당 해역에서는 간헐적으로 이 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지만, 위력이나 발생 구조상 주변 지역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 특징이 있다. 진원 깊이가 비교적 얕았으나 저강도 진동에 그쳐, 추가적인 지질 이상 징후도 관찰되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인근 해역 지진 발생 상황을 계속 관찰하며 신속한 정보 제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해당 해역은 앞으로도 소규모 지진이 이어질 수 있어, 지역 주민과 항해 선박 등에 대한 안내와 모니터링이 지속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적인 피해 신고나 이상 현상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지역 재난 대응 시스템의 대응 능력과 선제적 정보 제공 체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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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신안군#기상청#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