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1.47% 상승 출발”…장 초반 강세 속 27,650원 기록

8월 6일 코스피 시장에서 카카오뱅크가 장 초반 1.47% 상승하며 27,650원을 기록했다. 전일 종가 대비 400원 오른 주가로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이날 시가 29,000원, 고가 29,050원, 저가 27,450원 등 등락을 거치며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량은 오전 10시 39분 기준 1,229,632주, 거래대금은 344억 7,600만 원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금융주 전반에 대한 관망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카카오뱅크의 투자심리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장 초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단기 상승 모멘텀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 실적 개선 기대와 함께, 신용대출 확대 등 금융 플랫폼 사업 강화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시장 전문가는 “금리 안정화와 디지털 금융 기업 전반의 실적 개선 기대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업계 주요 이슈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지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트상으로는 장 초반 급등세 이후 조정을 받으며 점차 안정적인 흐름을 형성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거래대금 확대와 함께 단기 트레이딩 수급도 일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카카오뱅크의 주가 추이는 상반기 영업실적, 경쟁업체 동향, 금리 방향성 등 추가 변수에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금주 예정된 국내외 주요 금융기업 실적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