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응원가 울려퍼졌다”…김조이 가족, LG전 특별 시구→팬 모두가 주인공 된 순간
새하얀 유니폼에 설렘을 숨기지 못한 김조이 양의 모습이 잠실벌의 공기를 환하게 물들였다. 2023년생 어린 팬과 가족의 무대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홈구장에 진한 응원을 남겼다. 시구를 위해 처음 그라운드를 밟은 순간, 응원가가 힘차게 울려 퍼지며 관중석과 선수 모두에게 특별한 기운을 전했다.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맞대결에 특별한 주인공이 등장했다. 두산 구단이 공식적으로 진행 중인 ‘두잇포유’ 프로젝트 세 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된 김조이 가족은 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이미 야구 팬들 사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조이 양은 생후 7개월 때 처음 야구장을 찾은 이후, 두산 깃발을 품은 세월만큼 응원가 역시 누구보다 익숙하게 따라 부르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어머니 고은정 씨는 “조이는 동요보다 두산 응원가를 더 즐긴다”며 “딸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어린 팬의 진심을 지켜본 구단은 주저 없이 시구 기회를 제공하며, 팬의 소중한 염원을 실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양 팀 선수단과 팬들은 시구와 함께 그라운드 위로 불려진 응원가에 맞춰 한 목소리로 화답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두산 베어스는 팬 소원 성취 프로젝트 ‘두잇포유’를 통해 시즌 내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이번 시구 행사 역시 팬 모두가 주인공임을 실감하는 시간으로 기록됐다. 이날 오후 열리는 2024 정규리그 두산과 LG의 맞대결에서는 양 구단 모두 팬 대상 이벤트를 통해 현장의 열기를 한껏 높일 계획이다.
하루의 끝, 야구장 한 편엔 환희와 감동이 겹치며 추억으로 쌓였다. 두산의 진심 어린 소원 성취 프로젝트는 팬과 구단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이야기를 썼다. 27일 열리는 경기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뜨거운 대결과 함께 누구도 잊지 못할 응원의 순간으로 남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