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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연애 이야기 넘친 입꼬리”…돌싱포맨 녹인 수줍음→신인 예능대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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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연애 이야기 넘친 입꼬리”…돌싱포맨 녹인 수줍음→신인 예능대세 눈길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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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로 스튜디오의 문을 연 가수 박지현은 처음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의 무대에서 박지현은 솔직한 연애관과 특유의 순수한 리액션으로 스튜디오를 순간순간 따뜻함과 웃음으로 채웠다. 그의 수줍은 시선과 급작스러운 고백이 오갈 때마다 분위기는 한층 더 무르익으며 예능 대세의 기운을 물씬 풍겼다.

 

이번 회차에서 박지현은 평소 쉽사리 꺼내지 않았던 연애 이야기를 처음으로 고백했다. 박지현은 ‘술도 하지 않고 이성 문제도 없다’고 당당하게 밝혔으나, 탁재훈이 “왜 헤어졌냐”고 묻자 망설임 없이 “크게 싸워서 헤어졌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진지함과 반전이 오가는 박지현의 대답에 현장 출연진은 연신 미소를 지었다. 연애 이야기가 오갈 때마다 그는 “코에 땀이 난다”고 수줍음도 드러내며, 지난 출연에서조차 연애 이야기에만 유독 민감했던 장면이 재현됐다.

“연애 금지라던 박지현”…‘돌싱포맨’서 수줍음과 웃음→예능 대세 행보 / SBS
“연애 금지라던 박지현”…‘돌싱포맨’서 수줍음과 웃음→예능 대세 행보 / SBS

연예계 데뷔 이후 연애를 스스로 금지했던 이유에 대해 박지현은 “일에 방해될까 봐 연애를 자제해왔다”며 “연예인이라면 들키지 않으려고 숨는 것도 일상”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런 박지현의 고민 어린 고백은 신인 트로트 가수의 풋풋함을 그대로 보여주며 동료와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팬들이 연애를 걱정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박지현은 “자제하겠다”며 재치 있게 받아치기도 했다.

 

특유의 엉뚱함은 ‘연애 고수’ 코너에서도 빛을 발했다. ‘나는 키스를 좀 할 줄 안다’는 질문에 장난기와 진지함이 교차하는 손짓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김준호는 “얼떨결에 드는 거 아니냐”며 장난스럽게 몰아갔다. 출연진의 농담이 이어지면서 박지현은 ‘연애 삐약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즉흥적 리액션으로 웃음을 전했다.

 

무엇보다 이날 공개된 박지현의 플러팅 3종 세트, ‘뒤에서 귤 까주기’ ‘노래 부르다 코 찡긋하기’ ‘손가락으로 입술 쓸기’ 등 귀여운 비법들은 현장을 유쾌하게 물들였다. 직접 시범을 보이던 박지현의 어설픈 포즈는 자신만의 순수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노래 무대에서 선보였던 ‘입술 쓸기’ 비하인드도 더해지며, 진솔함과 꾸밈없는 모습으로 또 한 번 신선한 인상을 남겼다.

 

가요계에선 최근 신곡 ‘녹아 버려요’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 박지현은 예능에서도 자신만의 감성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돌싱포맨 무대 위에서 보여준 그의 솔직함과 훈훈한 리액션, 그리고 남다른 서투름은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여운과 기대감을 선사했다. 오는 7일 오후 9시 방송되는 한탕 프로젝트–마이 턴에서는 박지현이 또 어떤 색다른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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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신발벗고돌싱포맨#녹아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