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힘스 장중 0.37% 상승”…조선기자재 업종 훈풍에 강세 지속
현대힘스 주가가 7월 25일 오전 10시 51분 기준 전일 대비 0.37% 오르며 18,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달 들어 조선기자재 업종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힘스 역시 소폭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이틀 연속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기관 매수세가 수급 균형을 이루는 모습이다.
이날 현대힘스는 시가 18,640원에서 출발해 장중 18,93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며, 저가는 18,420원이다. 거래량은 약 15만 2,000주, 거래대금은 28억 원을 넘어섰다. 전일 외국인은 10,078주를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1,200주 순매수에 나서며 버팀목 역할을 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0.34%로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투자자들은 실적 개선세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힘스는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 584억 원, 영업이익 72억 원, 당기순이익 55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12.41%, 순이익률 9.42%로 꾸준한 개선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155원, 주가수익비율(PER)은 37.50배로 집계되며, 중장기적 성장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배당 정책도 안정적이다. 2025년 예상 배당금은 100원, 시가배당률은 0.53%로 유지된다. 주당순자산(BPS)은 6,653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84배로 평가된다. 업계에선 올해 들어 조선·기자재 업종 전반의 실적 회복과 함꼐 현대힘스의 추가 실적 모멘텀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해운·조선업 업황 회복과 맞물려 조선기자재 기업들의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관 수급과 배당 안정성 모두 투자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향후 실적 추이와 업황 회복 속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는 조선기자재 업종의 구조적 재편과 국제 발주 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