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에너지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한국거래소, 1년 새 200% 급등에 투자자 주의 당부
SNT에너지가 최근 1년 새 200%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며 투자경고종목 지정이 예고됐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7월 25일 SNT에너지 종가가 1년 전 종가 대비 200% 이상 오르는 등 경보 기준에 해당돼 이달 28일부터 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우선 지정한다고 25일 밝혔다.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강조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정예고일부터 10일 이내 특정일(판단일, T)에 1년 전 대비 200% 이상인 종가, 15일 이내 최고가, 그리고 시세 영향력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 관여율 요건을 동시에 충족할 경우, 그 다음 날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다”고 설명했다. 투자경고종목 지정의 최초 판단일은 7월 28일이며, 요건 미충족 시 8월 8일까지 일 단위로 선정일이 순연될 수 있다.
![[공시속보] SNT에너지,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투자자 주의 요망](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25/1753442236526_789412303.jpg)
시장에서는 SNT에너지처럼 단기간 급등한 종목에 투자하더라도 별도의 지정요건 충족 시 추가 경보 조치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분위기다. 투자경고 또는 위험 단계로 진입할 경우 주식 매매 거래가 정지될 수 있는만큼, 투자자들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장경보 시스템은 급등락 상황에서 투자자 혼란과 우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투자경고종목 지정은 기본적으로 투자자 보호에 초점을 둔 신호”라고 했다.
거래소는 투자경고·위험종목 지정 절차와 명확한 요건, 지정연장 기준 등 상세 내용을 홈페이지에 안내 중이다. 향후 시장 안정화를 위해 경보 단계별 조치가 강화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번 지정예고는 최근 개인 투자자 비중 확대, 일부 종목의 비정상적 시세 분출 등 변동성 확대 흐름 속에서 추가 단기 급등세 억제와 투자유의 환기 효과에 초점이 맞춰진 조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질서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단계적으로 작동될 수 있으니, 투자자들은 공시 내용과 매매 동향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지정 이후 실제 경고·위험종목 여부 및 매매정지 가능성, 관련 주가 반응 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