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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태, 경찰 조끼 품은 어둠 속 눈빛”…차가운 거리 감도→반전 유쾌함 집중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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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밤의 그림자를 가르며 허성태의 눈빛이 날카롭고도 깊게 번졌다. 도로 위 환하게 빛나는 불빛 속, 경찰 조끼를 단단히 걸친 허성태는 한순간 주변의 모든 소리를 멈추게 할 만큼 강렬한 현장감을 선사했다. 불투명한 차창 너머로 은근히 드리운 그림자, 긴장과 의외의 익살이 엇갈리는 표정은 보는 이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경찰 복장의 허성태는 기존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더욱 생생하고 절제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노란색 플라스틱 막대가 헬멧 위에서 묘한 긴장감을 불어넣는 가운데, 상의에 묻어나는 블랙 조끼의 정갈함이 묵직한 존재감을 강조했다. 한 손끝엔 긴장감이 흐르고, 도로 한편 늘어선 차량은 그 순간의 긴박함을 더욱 실감나게 뒷받침했다.

짧은 영어 한마디 "Monkey"를 남긴 허성태는 현장에 유쾌한 여운을 실었다. 진지함과 장난스러움 사이, 배우만이 연출할 수 있는 미묘한 긴장과 여유가 촬영장의 공기마저 변화시키는 듯했다. 팬들은 경찰 복장에 숨은 색다른 분위기를 언급하며 열띤 반응을 보였고, 전혀 다른 얼굴을 기대하는 응원도 이어졌다.
이전 작품들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달리, 이번 게시물에서 허성태는 현장의 리얼함과 장난기 어린 시선을 동시에 담아내며 또 다른 자신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진중함 속 반전 매력까지 겸비한 허성태의 변신이 앞으로 어떤 무드로 이어질지 팬들의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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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태#경찰조끼#달빛눈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