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코스닥 9위 에이비엘바이오 약세”…거래량 늘며 외국인 소진율 주목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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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의 대표적인 바이오 종목 가운데 하나인 에이비엘바이오가 25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오전 9시 37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96,000원으로 전일종가(98,800원) 대비 2,800원(2.83%) 하락하며 거래됐다. 이날 시가는 98,500원, 장중 고가 98,700원, 저가 96,000원으로 총 2,700원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38,010주, 거래대금은 134억1,900만 원에 달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날 기준 시가총액 5조2,556억 원을 유지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9위 자리를 이어갔다. 전체 상장 주식수(54,575,095주) 중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6,726,058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2.32%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지속적 관심 속에서도 단기 주가 등락 폭이 쉽게 확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같은 기간 바이오 업종 전체의 등락률(–0.34%)과 비교해볼 때, 에이비엘바이오의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크게 확대됐다. 최근 바이오 섹터가 글로벌 금리와 투자 수요 감소 영향으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주요 종목들의 주가 변동 추이가 시장 심리를 좌우하는 양상이다.

 

현장에선 시가총액 규모와 외국인 투자 흐름 모두 주가 안정성과 중장기 성장성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산업계는 단기 가격 변동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하는 한편, 대형 바이오 기업에 대한 외국인 자금 유입 추이가 향후 코스닥 전반의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함께 주요 바이오 종목의 거래량·외국인 보유율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한다. 정책과 시장심리가 엇갈리는 가운데, 투자자 보호와 산업 기반 강화가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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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코스닥#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