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버진로드 고백”…‘니돈내산 독박투어4’ 눈물 뒤집은 웃음→멤버들 진심 물결
가늘고 투명한 대만 오후 햇살 아래, 김준호는 결혼을 앞둔 설렘과 다짐을 안고 천등을 띄웠다. 오래 함께해온 ‘니돈내산 독박투어4’ 멤버들이 손을 맞잡고 여행을 시작하는 그 순간, 김준호는 평소의 익살맞은 웃음 뒤에 숨겨온 진심을 내비쳤다. 먹는 즐거움에서 한 걸음 물러나 턱시도 단장을 떠올리는 눈빛은 낯섦 속 새로움으로 빛났다.
현지 음식점으로 이어진 여정에서 멤버들은 대만식 구운 오리 요리 앞에 마주 앉았다. 장동민은 “준호 형의 기력 회복을 위해 식당을 예약했다”고 챙겼고, 자연스레 나누는 대화 속에서는 가족, 결혼, 그리고 각자의 고민이 잔잔하게 번졌다. 김준호는 “여기선 안 혼난다”라는 말로 현장에 한바탕 웃음을 안겼으나, 금세 동료들은 각자의 삶 이야기를 꺼내며 서로의 마음을 보듬었다.

오리 요리가 등장하며 순간 분위기는 한층 풍부해졌다. 뉴질랜드 번지점프에 성공해 ‘독박 우대권’을 획득한 홍인규는 “딸이 직접 챙겨줬다”며 자랑을 숨기지 않았다. 김대희는 줄어든 김준호의 먹텐을 걱정했고, 홍인규 역시 다이어트의 이유를 물으며 사뭇 진지한 공기를 연출했다.
김준호는 “버진로드를 멋지게 걷고 싶다. 그래서 턱시도를 일부러 작은 사이즈로 맞췄다. 다이어트가 필수”라며 속내를 조심스레 밝혔다. 그 순간 여운이 번졌으나, 곧 장동민의 농담과 김준호의 재치 있는 응수로 따스한 공감이 이어졌다. 저마다 삶의 이유를 안고 떠나는 여행길, 멤버들은 서로의 감정을 가만히 받아주며, 마지막엔 대만식 오리의 풍미처럼 따뜻한 진심이 식탁 위에 스며들었다.
애정과 위로, 그리고 유쾌함이 어우러진 이 특별한 여행기는 김준호의 성장과 다짐, ‘독박즈’ 멤버들의 진정성으로 마음을 적신다. 앞으로의 시간이 더욱 궁금해지는 이들의 여정은 5월 31일 밤 9시 채널S와 SK브로드밴드의 공동 제작으로 방송되는 ‘니돈내산 독박투어4’ 첫 회를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