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 장중 13만6,300원”…외국인 연속 매도에 약세 지속
25일 오전 코스닥 상장사 보로노이의 주가가 전일 대비 2,700원(-1.94%) 내린 13만6,300원에 거래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는 14만1,900원으로 출발했으나 고점 14만2,000원을 찍고 급락해, 장중 한때 13만5,300원까지 하락했다. 거래량은 4만5,000주, 거래대금은 63억 원 수준이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연속 순매도가 두드러진다. 7월 24일에는 1만5,183주를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를 부추겼고, 기관 역시 매도에 동참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3.57%로 낮게 형성돼 있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보로노이는 2025년 1분기 별도기준 실적에서 매출 없이 영업손실 145억 원, 당기순손실 141억 원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212원, 주가수익비율(PER)은 적자 탓에 산정이 불가능하다. 주당순자산(BPS)은 2,948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46.30배로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돈다.
올해 52주 기준 주가는 5만4,500원에서 15만3,000원 사이를 오갔지만, 현재가는 연중 고점 대비 11% 이상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보로노이의 신약 파이프라인 등 기술력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지속적인 적자구조를 해소할 수 있을지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이 구체적으로 가시화되지 않을 경우 약세 기조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한다. 향후 보로노이의 재무·사업 수치 변화가 주가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로 예정된 반기 실적 발표와 외국인·기관 수급 변화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