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장중 4.47% 급등”…외국인 소진율 20%대, 코스닥 시총 4위 유지
HLB의 주가가 10월 30일 오전 장중 한때 4.47% 오르며 5만 원대를 회복했다. 제약·바이오 업종 내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며 시가총액 6조 5,990억 원, 코스닥 4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소진율과 거래대금 등 실수요 지표를 주목하며,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경계감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31분 기준 HLB는 48,050원 대비 2,150원 상승한 50,200원에 거래됐다. 장중 시가 48,400원에서 고가 51,400원, 저가 48,400원을 오가며 3,000원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거래량도 482,203주로 집계됐고, 거래대금은 242억 3,700만 원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HLB 소진율(20.45%)에 주목하고 있다. 동일 업종 지수가 1.11% 상승한 것에 비해 HLB는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닥 대형 제약주 주가가 동반 강세를 연출하며 HLB의 단기 모멘텀을 받쳐주는 모양새다.
시장 분석가들은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외국인 보유비중이 20%를 넘어서는 모습은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다”면서도 “동일업종 PER(67.77)이 높은 만큼 과열과 조정 리스크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HLB가 5만 원대 돌파 시도를 지속할지 여부는 업종별 수급 흐름, 외국인 순매수 동향, 코스닥 시장 전체 투자심리에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내달 연방준비제도 금리 발표와 주요 제약·바이오 종목 실적 공개 일정이 증시 전반 변동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