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효성티앤씨 2분기 영업이익 733억 원”…업황 부진에 실적 둔화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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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의 올해 2분기 실적이 발표되며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효성티앤씨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은 73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에 대해 업황 약세와 경영 환경 악화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번 2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810억 원보다 9.5%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효성티앤씨의 매출은 1조8,89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7% 줄었고, 순이익 역시 214억 원으로 58.8% 급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영업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모든 수익지표가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며 "관련 업종 및 증시 투자자들에게는 실적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경우, 업계 전반에 투자심리 위축이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성과 수요 회복 속도가 미진할 경우 실적 개선도 당분간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효성티앤씨의 올해 하반기 실적 회복 여부는 글로벌 수요 반등과 원가구조 개선 등에 달려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관련 업종 전반의 업황 개선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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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영업이익#실적둔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