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스 ‘GO!’가 던진 파장”…멜론·스포티파이 흔든 신인 저력→열 배 성장 신화
밝은 미소의 코르티스 다섯 소년이 무대 위를 가른 순간, 에너지는 실시간 차트까지 번져갔다. 데뷔 앨범의 인트로곡 ‘GO!’는 어느새 멜론 일간 차트 95위 진입에 성공, 올해 데뷔한 보이그룹으로선 처음 이름을 올리며 음악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움찔였던 기대감이 기어코 의미 있는 기록과 만나면서, 업계와 대중의 이목이 한꺼번에 코르티스에 쏠렸다.
‘GO!’의 존재감은 실시간 차트에서 더욱 확연했다. ‘인기가요’ 무대 직후 78위까지 뛰어오르는가 하면, 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가 직접 선사한 퍼포먼스에는 폭발적 서사가 응집됐다. 소년들의 무대가 차트 반등의 순간과 바로 호응하며 한국뿐 아니라 국경을 넘어 파장이 번지기 시작했다.

해외에서의 돌풍도 눈에 띈다. ‘GO!’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바이럴 송 글로벌’ 차트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1위를 기록했고, 한국과 일본에서 1위, 미국에서도 2위라는 이례적 성과를 남겼다. 글로벌 청취자들의 자발적 공유와 입소문이 바이럴 차트 반영에 큰 역할을 하면서 단숨에 세계 무대로 스텝을 옮긴 셈이다.
타이틀곡 ‘What You Want’는 한층 더 야심찬 질주를 펼쳤다. 9월 1일부터 7일까지 바이럴 송 글로벌 1위를 거머쥐며 팀 전체의 화제성과 파급력을 입증, 여러 차트에서 맹렬히 랭크 인을 이어갔다. 히트 곡이 쌍끌이로 차트 위에 올라가고 신규 팬들까지 대거 합류하는 이 흐름은 트렌드 변화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특히 스포티파이 월별 청취자 수는 9월 8일 약 45만 명에서 9월 20일 475만 8068명까지 약 열 배 가까이 치솟았다. 데뷔와 동시에 시작된 음악방송 활동의 힘, 그리고 타 신인 그룹과는 단연 구별되는 파급력을 기록하는 중이다.
음반 판매량 또한 신인 그룹의 한계를 통째로 뛰어넘었다.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는 초동 판매량이 43만 6367장에 달하며 역대 K-팝 데뷔 앨범 중 네 번째, 올해 신인 보이그룹 중 1위에 올랐다. 곡의 힘과 팀의 성장 동력이 더욱 조화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반응이다.
코르티스는 빅히트 뮤직 산하 ‘영 크리에이터 크루’답게 음악, 안무, 영상 등 팀의 정체성을 멤버들이 직접 만들어가며 독보적인 색을 공고히 하고 있다. 데뷔 후 짧은 시간 내에 쏟아낸 연이은 신기록 행진에 팬과 업계의 시선 또한 계속 집중된다. 앞으로도 코르티스는 음악 방송과 글로벌 플랫폼 등에서 뜨거운 존재감으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