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 백화점 팝업 한가운데 환한 청량”…여름날 미소→포근한 공감 자아내다

넉넉한 천장 아래로 쏟아지는 한여름의 밝음 속, 팝업 스토어 중심에 앉은 온유의 환한 미소가 자연스럽게 시선을 울린다. 푸른빛 실내와 흰색 소품이 어우러진 공간, 그리고 온유의 순수한 눈빛은 일상에 스며든 청량한 온기의 흐름을 그대로 닮았다. 데님 셔츠와 여유로운 팬츠, 기본에 충실한 스니커즈로 완성한 룩은 특별한 꾸밈 없이 자유로움을 더하며, 온유만의 편안하면서도 물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

백화점 중앙홀 대형 로고와 감각적인 디지털 디스플레이, 파란 큐브에 둘러싸인 팝업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팬들과의 연결을 촘촘히 매만진다. 벽면마다 걸린 온유의 사진과 함께, 직접 쓴 듯한 “안잘린 퍼센트 정든팝업 버젼” 문구에서는 애정이 묻어난다. 낯설지만 어디선가 익숙한 풍경 속, 온유의 깊은 미소는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조용히 알리고 있다.

무더위 속에서 만난 밝은 표정에 팬들도 진솔한 반가움을 전했다. 오랜 공백이 무색하게, 팬들은 “오랜만에 보는 미소라 더욱 특별하다” “이런 장소에서 다시 만나는 온유가 반갑다”며 변함없는 응원과 애정을 쏟았다. 오랜 기다림을 지나 마주한 온유는 여전히 그 자리에 청량함과 따뜻함을 함께 남긴다.

팝업 스토어라는 색다른 무대에서 온유는 한결 여유롭고 진심을 담은 모습으로 남았다. 지난 활동과는 다른 담백한 분위기, 익숙하지만 새롭게 다가오는 순간이 여름날의 작은 추억이 돼 팬들의 마음을 촉촉히 적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