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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고요 속 숨죽인 손끝”…다시 돌아올 이유→팬들 심장 두드린 순간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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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드는 소음과 붉은 조명이 닿지 않는 대기실 한편, 잭슨은 무엇도 방해받지 않는 자기만의 세계에 집중했다. 무심한 듯 조용히 흐르는 공기, 손끝에서 미세하게 전해지는 긴장과 설렘의 결을 따라 잭슨의 표정은 묵직하게 흔들렸다. 깊은 밤처럼 짙어진 고요 속에서, 그는 검은 볼캡과 두툼한 헤드폰, 그리고 어둡게 내려오는 선글라스로 자신을 감췄다. 하지만 멀리서도 느껴지는 무대를 마주할 예술가의 뜨거운 시선은 이내 자신을 끌어올리는 힘이 됐다.

 

최근 그룹 갓세븐 멤버 잭슨은 자신의 SNS를 통해 '8 days .'라는 메시지와 함께 대기실에서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오버사이즈 다크 브라운 티셔츠와 와이드 팬츠, 흰 운동화 차림으로 소탈한 일상을 드러냈으며, 손목에 감긴 붉은 실 팔찌와 손등의 심플한 타투, 그리고 미처 귀에 걸지 않은 헤드폰이 현재와 미래, 긴장과 휴식이 교차하는 경계의 순간을 대변했다.

그룹 갓세븐 잭슨 인스타그램
그룹 갓세븐 잭슨 인스타그램

짧은 영어 문장이 던지는 여운은 곧 새로운 시작이 다가옴을 예감하게 한다. 8일 후 펼쳐질 잭슨의 또 다른 행보에 팬들도 이미 시선을 고정한 상태다. 팬들은 “잭슨의 몰입이 남다르다”, “뜻밖의 복귀 신호로 읽혀 더 설렌다”며 뜨거운 응원을 전했고, 그만의 고요한 집중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이 무대 위 아우라로 환치될 날을 기다리고 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 불 꺼진 공간에서 준비를 다지는 잭슨의 모습은, 아티스트로서 흔들림 없는 태도와 자신과의 깊은 대화를 보여준다. 여름 끝자락, 무겁게 가라앉은 대기실에서 잭슨은 또 다른 계절을 부르는 자기만의 예고편을 남겼다. 앞으로 8일 앞둔 변화와 이정표에서 그의 이야기는 계속될 예정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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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갓세븐#8d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