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흐름 속 시총 9,000억 돌파”…필옵틱스, 동종업계 대비 강세
필옵틱스가 22일 오전 장 초반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9,000억 원을 넘어섰다. 9시 34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필옵틱스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36,300원) 대비 6.61% 오른 38,7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업종 평균 상승률이 2.27%에 머문 가운데, 필옵틱스는 이를 크게 상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주가는 시가 37,200원으로 출발해 고가 39,800원, 저가 37,200원 사이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가격 변동폭이 2,600원에 달하면서 단기 투자자와 기관 모두의 참여가 활발히 이뤄진 모습이다. 장 초반 이미 거래량은 59만 7,000주, 거래대금은 231억 2,000만 원에 육박해 최근의 평균치를 웃돌았다.

필옵틱스의 전체 상장주식수는 2,339만 8,747주로, 이중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4만 9,437주에 그친다. 외국인 소진율이 0.21% 수준에 불과해, 수급 측면에서 해외 자금 유입의 변동성에 시장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업계에서는 동종업종이 이날 2%대 오름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필옵틱스가 단기적 기대감 및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추가 시세를 얻고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최근 거래대금 급증과 투자자 관심 증가가 주가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신중론도 감지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닥 대형주 내에서 필옵틱스의 거래 활황과 외국인 보유량의 정체 상태가 단기 시세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수급 변화와 업황 모멘텀, 투자 심리의 상호작용이 향후 주가 방향성의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수급 구조와 변동성 추이에 따라 중장기 투자전략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