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주관 ICT·과학기술 화합”…탁구대회로 소통의 장 열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과 과학기술 업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전문기관 간 스포츠 대회를 다시 한 번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025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기 탁구대회'가 20일 서울 에코센터 체육관에서 열려, ICT 기업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기관 등 총 21개 기관, 20개 팀, 선수 300여 명이 참가했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정보통신산업과 과학기술 정책을 이끄는 주요 기관 간 오프라인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예선을 거쳐 1부 본선 토너먼트에 오른 8개 팀 중 삼성전자 A팀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우승기를 들어 2연패를 기록했다. 준우승은 우정사업본부 A팀, 공동 3위는 KT팀과 KBS팀이 차지하며 업계 내 저변 확대와 실력 경쟁을 동시에 증명했다. 2부 본선 토너먼트에선 중앙전파관리소팀이 정상에 올랐고, 우정사업본부 B팀이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 B팀과 서울전파관리소팀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술 발전이 빠른 정보통신 산업 특성상, 기관 간 협업 및 네트워킹은 실제 업무는 물론 신사업을 위한 정보 교류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다. 특히 이번 대회는 부서·기관별 장벽을 넘어 연대감과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던 자리가 됐다.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탁구는 오랜 기간 국민에게 사랑받는 스포츠”라며 “대회를 통해 ICT와 과학기술 관계자들이 열정과 노력을 공유하고, 소통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시작된 과기정통부장관기 탁구대회는 정보통신, 과학기술 분야 주요 기관과 기업의 실무진이 참여해 업계 화합과 친목을 이끄는 역할을 해왔다. 산업계는 이번 행사가 실무자 간 교류의 폭을 넓히고, 향후 기술 정책·사업 추진과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