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정체 드러난 치킨집 밤”…신사장 프로젝트, 과거의 영웅→궁금증 폭발
차가운 공기가 가로지르는 치킨집 주방 한켠, 한석규는 평온한 미소로 닭을 튀기며 깊은 사연을 감추고 있었다. tvN ‘신사장 프로젝트’가 그리는 퍼즐 조각 같은 이야기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그 미스터리에 진한 여운을 남긴다. 꾸밈없는 일상 속 무심한 한마디에서, 각 인물의 숨겨진 시선에서 신사장의 과거가 소문처럼 번져나가기 시작했다.
제1회 김상근 부장 판사의 “알면, 신사장이 대낮에 이렇게 돌아다닐 수 있겠어?”라는 대사에는 그가 결코 평범한 사장이 아님을 암시하는 긴장감이 담겼다. 시청자들은 치킨집의 고소한 향기 너머, 남다른 이력과 사연에 점차 이끌렸다. 이어 펼쳐진 3회에서는 김수동 주무관을 통해 신사장이 과거 사우디 왕자를 설득하고, 미국 유수기업과 M&A를 성사시키며, 이라크 전쟁 관련 외교적 성과를 거둔 글로벌 협상 영웅이었다는 사실이 구체적으로 밝혀졌다. 단순한 골목 치킨집 사장이 아닌 세계 무대를 넘나든 비범함이 하나둘 드러난 순간, 한석규의 섬세한 감정선이 깊이 각인됐다.

여기에 4회에서는 천인식품 박명진 회장이 치킨집 주방에 등장하며 분위기가 한층 굳게 달아올랐다. 조필립이 박명진이 무려 27조 매출의 대기업 창업자임을 알게 되는 장면은 또 다른 충격을 안기며, ‘신사장 프로젝트’ 속 서로 얽힌 인물들이 쌓아온 비밀과 감정이 폭발하는 지점을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한석규는 말보다 표정, 눈빛 한 줄기에 쏘아올린 긴장감으로 극을 이끌었다.
이처럼 인물 간 관계의 뒤엉킴과 신사장의 숨겨진 과거가 한층 드라마틱하게 그려지며, ‘신사장 프로젝트’는 회당 시청률 9.7%를 기록하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협상 전문가 콘셉트를 살린 마케팅 캠페인 또한 3000건이 넘는 참전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체의 베일이 한 꺼풀 벗겨질 5회에서는 치킨집을 둘러싼 비밀과 한석규의 또 다른 얼굴이 어떤 파문을 남길지 기대를 모은다.
‘신사장 프로젝트’ 5회는 29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