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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궁으로 떠난 일상”…21세기 대군 부인 촬영장 근황→숨겨온 素顔의 온도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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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 설렘이 가득 스민 촬영장, 아이유의 얼굴에는 오랜 시간 사랑받은 이의 여유로움과 또 다른 시작의 떨림이 동시에 깃들어 있었다. 배우와 가수, 아티스트와 인간 아이유의 새로운 하루는 궁으로 향하는 단순한 출근길로만 읽히지 않았다. 테이블 위에 살짝 기댄 채 소박한 미소를 머금은 그의 모습은 누구보다 가까이서, 또 가장 깊숙이 팬들의 마음에 스며들었다.

 

아이유가 자신의 팬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공개한 사진과 짧은 메시지는 ‘21세기 대군 부인’ 촬영에 매진하는 가운데 잠시 찾아온 쉼표와도 같았다. 화려한 조명 대신 자연스러운 매력이 돋보였던 민낯의 얼굴, 그리고 팬들에게 전하는 진솔한 근황 속에서 데뷔 17주년을 맞은 아이유만의 깊어진 감정이 묻어났다. 일상의 피로가 느껴질 만한 스케줄에도 그 미소는 여전히 따뜻했다.

아이유 베리즈
아이유 베리즈

‘21세기 대군 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이라는 기발한 배경 속에서, 모든 것을 가졌지만 신분은 평민이라 답답한 여성과 반대로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남자 사이의 로맨스라는 참신한 서사를 예고한다. 극중 성희주 역을 맡은 아이유와 이안대군 역의 변우석, 그리고 공승연, 노상현 등 개성 있는 배우들의 만남 역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 3월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깊은 연기를 펼친 데 이어, 올해 10일에는 디지털 싱글 ‘바이, 썸머’로 가요계에도 따스한 감동을 더했다. 13일과 14일 팬밋업 ‘Bye, Summer’에서는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시간의 의미를 다시 새겼다.

 

아이유가 주연을 맡은 MBC ‘21세기 대군 부인’은 2026년 상반기에 전파를 탈 예정으로, 지금 촬영장 곳곳에 번지는 그의 온기만큼이나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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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21세기대군부인#변우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