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세계 챔피언십 서울 개최”…최강 여성팀 격돌 예고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여성팀 세계 챔피언 가리기 경쟁이 서울 종로구 LoL 파크에서 펼쳐진다. 라이엇게임즈가 주최하는 ‘발로란트 게임 체인저스 챔피언십’이 11월 20일부터 30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며, e스포츠 시장의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이번 게임 체인저스 챔피언십은 아메리카스 4팀,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3팀, 퍼시픽 2팀(한국 포함), CN(중국) 1팀 등 전세계 10개 국가 대표팀이 출전해, 각 지역 예선을 뚫은 실력파들이 우승을 노린다. 작년보다 두 팀이 늘어난 참가 규모로 출전 폭 역시 넓어졌다.
대회는 5전 3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네 개 팀만이 11월 28일부터 펼쳐지는 결승전 주말에 진출할 수 있다. 결승 직행전, 하위조 준결승, 그리고 11월 30일의 대망의 결승전까지 치열한 경합이 예고된다.
세계 이스포츠 무대에서 ‘발로란트’는 고유한 캐릭터 및 팀 기반 전략성을 앞세워, 남성 중심 프로씬에 여성 선수 비중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꾸준히 보여왔다. 경기 운영과 시청 경험을 위해 마련된 LoL 파크 역시 첨단 IT 인프라와 실시간 데이터 분석 시스템 등 기술적 특장점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라이엇게임즈는 참가권 확대를 통해 게임 체인저스 브랜드의 글로벌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북미·유럽·아시아 등지의 여성 e스포츠 리그 주도로, 글로벌 메이저급 여성 리그 구도가 발전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이미 트위치, 유튜브 등 주요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중계 및 선수 데이터 오픈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대회 표준 공정과 선수 보호 조치 등 각종 국제 규범도 준수하며, 참가팀 및 관객 안전을 위한 방역·운영 지침이 엄격히 시행된다. 티켓 예매는 10월 24일부터 시작되며, 마스터카드 보유자는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e스포츠 업계는 “대도시 대회 유치, 글로벌 여성 게이머 네트워크 확대 등이 산업적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서울 대회를 계기로 여성 e스포츠 시장이 본격 성장할지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