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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2 신제품 논란”…게임스톱, 사전 예약자 혼란 속 보상 강화→시장 신뢰 회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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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2 신제품 논란”…게임스톱, 사전 예약자 혼란 속 보상 강화→시장 신뢰 회복 주목

한유빈 기자
입력

미국 하이브리드 콘솔 게임기 시장이 닌텐도 스위치2의 전격 출시와 동시에 예상치 못한 혼란에 휩싸였다. 게임스톱에서 시작된 이번 유통 사고는 오랜 기간 신제품을 기다려온 사전 예약 소비자들에게 깊은 실망을 안겼으며, 닌텐도와 게임스톱의 브랜드 신뢰도에 새로운 시험대가 마련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업계는 빠른 보상과 추가 재고 투입 등 사후 대응 속에서 콘솔 하드웨어 유통의 취약 지점을 다시 점검하는 계기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현지 IT 전문 매체 IGN의 6월 5일 보도에 따르면, 게임스톱 주요 지점에서는 닌텐도 스위치2 초기 공급 물량의 박스에 개인정보가 담긴 영수증을 스테이플러로 박아 동봉하는 과정에서 본체 화면이 직접적으로 손상되는 사례가 잇따랐다. 특히 뉴욕 스태튼아일랜드 매장 한 곳에만 100명 이상의 사전 예약자가 몰리는 등, 압도적 수요 대비 미숙한 현장 운영이 문제의 확산을 낳았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스크린이 긁히거나 파손된 실물 사진과 환불, 교환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연이어 공유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2 신제품 논란
닌텐도 스위치2 신제품 논란

이에 대해 게임스톱은 즉각적인 신제품 교환과 인근 매장 예비 재고 확보, 전담 고객 지원 체계 강화 등 보상책을 공식화하며, 결함 제품 발생 당시 신속한 대응이 시장 신뢰도 유지의 관건임을 내세웠다. 닌텐도 스위치2는 전작 출시 이후 8년 만의 신모델로, 미국과 일본, 한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동시 출시와 동시에 일시 품절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콘솔 하드웨어 유통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신속한 서비스 대응이 불가결하다”며, 최근 수년간의 고도화된 소비자 권리 의식과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맞춰 기존 유통사와 제조사 모두 정교한 프로세스 개선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콘솔 게임 시장의 본질적 성장세 이면에서 유통망 신뢰도를 재조명하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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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스위치2#게임스톱#콘솔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