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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91.50원 마감”…美 지표·연준 변수에 원화 약세 지속
경제

“환율 1,391.50원 마감”…美 지표·연준 변수에 원화 약세 지속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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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원·달러 환율이 1,391.50원에 마감하며 전일 대비 3.80원(0.27%) 올랐다. 이날 환율은 장중 한때 1,392.50원까지 상승하다 1,386.10원까지 조정받는 등 비교적 좁은 변동폭 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하나은행 환전 시세 기준, 현찰 매수 시에는 1,415.85원, 매도는 1,367.15원이었으며 송금 관련 환율도 각각 1,405.10원(보낼 때), 1,377.90원(받을 때)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선 최근 미국 경제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 전망,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등이 원화 약세를 부추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환율 관련 토론이 일주일간 1,289건에 이를 만큼 관심이 집중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환율 상승이 수입 물가 상승과 해외 결제·송금 비용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분석한다. 반면, 원화 약세는 수출 기업엔 환차익 등 일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의 추가 상승 또는 조정 여부는 국제 금융시장 상황과 향후 미국 연준의 정책 방향, 국내외 주요 경제 지표가 결정할 것”이라며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변동성이 이어질 소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환율 변동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 점검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과거와 비교하면 환율이 1,390원대를 상회한 것은 최근 들어 미국 금리·경기전망 변수와 맞물려 원화 강세 요인이 약화된 결과라는 평가다.

 

향후 정책 대응과 시장 흐름은 글로벌 경기 지표, 미 연준의 기준금리 방향 등 주요 변수에 달릴 전망이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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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하나은행#연준통화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