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 극찬에 무대 압도”…김희재, ‘나는 당신을’ 역설 무대→정서주 폭풍 거부
노래와 감정이 맞닿는 경계에서 김희재가 다시 한번 자신의 빛을 증명했다. ‘트롯 올스타전: 금요일 밤에’ 4회에서 김희재는 깊은 목소리와 힘 있는 고음으로 ‘나는 당신을’을 재해석하며 심사위원 윤복희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초호화 뮤지컬 메들리로 무대의 막을 연 윤복희의 강렬한 등장은 현장에 뜨거운 전율을 남겼고, 곧이어 펼쳐진 김희재의 진심 어린 무대는 “뭐라고 할 말이 없다”는 윤복희의 감탄을 이끌어내며 무게감 있는 극찬으로 번졌다.
이어 무대에 오른 안성훈은 ‘왜 돌아보오’를 선택해 곡에 깃든 이야기에 몰입하는 깊은 호흡을 보여줬다. 윤복희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무대는 점점 에너지를 더했고, 안성훈은 초반부터 몰아치는 감정으로 관객의 분위기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양지은이 무대를 이어받았다. 불후의 명곡 ‘여러분’을 섬세하고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그려냈고, 객석은 벅찬 울림으로 가득찼다. 이 대결의 긴장감은 정서주가 결과 발표를 거부하는 의외의 행동으로 정점을 찍었다. ‘미스트롯2’ 진 양지은과 ‘미스트롯3’ 진 정서주가 맞붙는 무대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을 선사했다.
또 다른 스테이지에서는 정서주, 배아현, 오유진, 정슬이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명곡을 재해석했다. 이들은 뮤지컬 무대 위 선생님과 학생으로 유쾌하게 변신하며, 특별히 배아현은 윤복희가 맡았던 마리아 선생님 역을 생동감 있게 따라해 새로운 감동을 선사했다. 뮤지컬과 트로트가 만나는 이색 퍼포먼스는 상큼한 에너지로 색다른 공감을 이뤘다.
윤복희의 웅장한 오프닝과 함께 다채로운 무대들이 이어진 ‘트롯 올스타전: 금요일 밤에’ 4회는 오늘 밤 시청자와 특별한 감동을 나눌 예정이다. 깊어진 감정과 치열한 무대, 그리고 선후배 가수들의 환상적인 호흡이 TV CHOSUN에서 오늘 오후 10시 ‘여러분의 밤’ 특집을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