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의 날씨] 전국 강한 비·돌풍…남부 31도 무더위 계속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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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강한 비와 돌풍, 천둥·번개가 예보된 25일, 충청권과 전라권 등 남부지방에 집중호우와 함께 지역에 따라 31도 안팎의 늦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충청권 남부와 전라권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며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어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산사태 등 2차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수도권과 강원북부는 오전에 비가 그치고 차차 맑아진다. 경기남부와 강원 내륙·산지에서 5~10mm, 충청권에서 지역에 따라 5~40mm, 전라권은 20~60mm(많은 곳 80mm 이상), 경상권 5~40mm, 제주도는 5~30mm의 비가 내리겠다. 전북과 경남, 제주도는 비가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남부지방 체감온도는 31도까지 올라 더위가 당분간 이어진다.  

 

오늘 오전 6시 현재 지역별 기온은 서울 20.7도, 대전 22도, 광주 22.3도, 부산 25도, 제주 26도 등을 기록했다. 금일 낮 최고 기온은 전국 대부분 24~30도로, 서울 28도, 강릉 30도, 전주·대전 25도, 부산 29도, 제주 31도 등이다. 남부와 제주도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습도가 높아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해상도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중부·남부 먼바다의 풍랑특보는 해제됐으나, 대부분 해상에서 최대 초속 54km(시속 54km/h)의 강한 바람과 최대 3.5m의 높은 파도,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예보됐다. 모레(27일) 오전까지 제주도·남해안·서해안엔 너울성 파도가 일 수 있으므로 해안가 접근은 삼가야 한다.  

 

지역별로 수도권과 강원권은 오전에 맑은 날씨로 돌아서 야외활동에 무리가 없겠다. 다만 충청, 전라, 경상, 제주도는 종일 비가 이어져 외출과 농작업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호남권은 오전에 시간당 30mm 내외의 폭우가 집중돼 차량이나 보행 시 침수와 급류 사고 위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내일(26일)은 전라권,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이어지고, 모레(27일)엔 충청과 남부 내륙까지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습도가 높을 때는 체감온도가 더 높으므로 시원한 옷차림과 충분한 수분 섭취, 실내 적절한 환기가 필요하다”며 “향후 강한 비가 예보된 지역에서는 하천변과 저지대, 지하차도 등 접근을 삼가야 한다”고 전했다.  

 

오늘은 비로 인한 교통 정체와 도로 침수, 농작물 피해, 해상 항해·조업 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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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강한비#무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