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직업계고 취업 지원, 공공-민간 협력 확대”…한국장학재단·KB금융공익재단 MOU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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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과 KB금융공익재단이 29일 전국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일자리 연계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사회적 주목을 받고 있다. 양 기관의 협력은 최근 청년 고용난과 고졸 인재 지원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실질적 프로그램 추진 계획도 공개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장학재단은 전국 직업계고 및 시도교육청과 구축된 협력망을 활용해 참가 학생 모집과 학교 현장 중심 홍보 역할을 맡는다. KB금융공익재단은 ‘KB굿잡 취업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교육, 커리어 컨설팅, 멘토링, 채용 연계 등 실질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장학재단 로고
한국장학재단 로고

‘KB굿잡 취업학교’는 다음 달부터 내년 5월까지 전국 직업계고 3학년생 120명을 대상으로, KB천안연수원과 온라인에서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교육 내용은 취업과 직무 역량 강화, 채용 연계 컨설팅 등으로 구성돼, 학생별 적성에 맞는 진로 선택과 성장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교육과 취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모델을 계속 확산하겠다”고 밝혔으며, 양종희 KB금융공익재단 이사장 또한 “직업계고 학생들이 역량에 맞게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공공-민간 협력 모델은 기존의 단편적 취업 정책의 한계를 일부 보완한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전국적 확대와 지속 가능성, 다양한 산업군 참여 등 추가 과제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양 기관은 향후 참여 학생 피드백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보완할 방침이다.

 

직업계고 학생 취업 지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협력 모델이 제도적 개선 및 실질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받고 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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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kb금융공익재단#직업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