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대한민국 김재욱, 탄자니아 여정 속 현지와 한식의 만남→초원과 식탁이 품은 감동”
이른 동 틀 무렵 머나먼 아프리카 대지에서 하루를 연 김재욱의 눈빛은 낯선 긴장과 설렘을 함께 머금었다. KBS 2TV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은 탄자니아에서 맞이하는 일상과 한반도 강변의 깊은 재첩 향기, 그리고 몸과 마음을 보듬는 상담의 순간까지 각자 다른 풍경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가는 한국인의 삶과 정체성, 오랜 전통과 참신한 도전이 어우러진 식탁 이야기가 고스란히 시청자의 아침에 닿았다.
탄자니아에서 정착 14년 차를 맞은 김재욱은 사막 속 오아시스와 같은 쳄카 온천에서의 나른한 물놀이, 거친 야생이 숨쉬는 타란기르 국립공원 사파리, 그리고 낯섦과 익숙함이 공존하는 매일을 생생하게 안내했다. 머리끝까지 개성이 넘치는 김재욱은 여행사 대표이자 가이드로 살아가며, 소고기 스프를 나누는 아침부터 현지 전통 바비큐 파티,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한식당까지 폭넓은 경험을 공유했다. 염소고기 잔치와 한식 레시피가 현지의 기쁨과 녹아들며 김재욱의 하루는 진짜 탄자니아의 이웃이 돼가는 과정으로 그려졌다.

이어서 경남 하동의 강변으로 무대가 옮겨지자, 김영찬 셰프와 30년 장인정신의 재첩잡이 달인의 손끝이 아침을 깨웠다. 진흙 속에서 올려낸 재첩은 가족의 전통과 강의 추억, 그리고 정직한 노동의 시간을 품었다. 집밥에 올려진 재첩국과 재첩 초무침, 그리고 창의적으로 완성된 재첩 피자는 전통과 현대가 조우하는 대표적인 식탁의 풍성함을 더했다. 하동 특유의 청명함 속에서 김영찬 셰프의 손길은 아침의 맛을 한층 깊게 만들었다.
각자의 삶에는 늘 해결할 고민도 따라왔다. 산악인들의 관절 통증, 구조현장에서의 트라우마, 일상에 스며드는 몸과 마음의 아픔은 상담 코너에서 다뤄졌다. 박대권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박상미 심리 상담가는 함께 호흡하며 극복의 열쇠를 찾아가도록 도왔다. 4.4.6 호흡법, 관절 스트레칭 등 전문가의 현실적인 처방이 내일을 살아가는 이들의 용기가 됐다.
의학 심리 코너 ‘닥터 X 파일’은 다이어트와 건강, 그리고 반복된 체중 증감의 이유까지 조명했다. 산성화 위험과 체내 pH 농도, 생활 습관의 변화는 실제 사례자가 직접 경험담을 전하는 가운데, 몸의 진실한 신호와 변화의 용기가 잔잔한 위로로 번졌다. 지구 곳곳, 익숙한 동네와 낯선 대륙에서 각자의 아침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환경과 고민, 그리고 한끼 식사와 힐링의 시간이 서로를 위로하는 이 시간,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은 7월 27일 일요일 오전 7시 25분, 삶의 시작에서 다시 한 번 시청자의 곁을 따스하게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