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수, 이혼 후 새로운 집 공개”…윤후 근황까지→찢어진 가족의 담담한 고백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자신의 일상을 마주한 윤민수의 모습이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공개됐다. 담담하게 털어놓은 이혼 비화보다 더 깊이 다가온 것은 오랜 세월을 함께한 윤민수와 가족의 솔직한 미소였다. 방송 내내 넉넉한 대화와 함께 독특한 집 구조,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에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윤민수는 스튜디오에서 이혼 소식을 처음 접했다는 어머니와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한편, 전부인과 여전히 함께 지내고 있는 집 내부를 자연스럽게 공개했다. 집 안 곳곳에는 결혼의 시간과 이별의 흔적이 뒤엉킨 듯했고, 윤민수는 “이혼 발표 기사는 작년에 났는데, 정확한 서류 정리는 두 달 전에 마쳤다”며 자신의 심정을 천천히 풀어냈다. 특히 아빠로서 아들 윤후에게 이혼 사실을 전하며 느꼈던 복잡한 마음도 솔직하게 이야기해 공감을 자아냈다.

쓸쓸함과 위로가 교차하는 순간들도 있었다. 엄마는 “아들의 이혼 소식을 기사로 보고 알았다”고 고백하며 스튜디오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편, 윤민수는 라부부 인형을 직접 확인하는 등 소소한 일상 속에서 진짜 가족의 온기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윤후의 근황도 이목을 끌었다. 자녀 윤후가 미국 명문대인 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힐에서 학업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스튜디오에는 뿌듯한 기운이 번졌다.

이처럼 세월과 상처를 껴안고 살아가는 가족의 새로운 풍경을 담아낸 ‘미운 우리 새끼’는 이혼이라는 민감한 주제조차 따뜻한 시선 위에 올려두며, 윤민수와 그의 가족이 자신의 상처 안에서 어떻게 서로를 보듬어 나가는지 차분히 비췄다. 이번 방송은 24일 오후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