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버추얼 페스티벌, YB·nævis 폭발적 협주”…존박 환상 무대→경계 사라진 음악 혁명
무대와 현실이 맞닿은 경계에서 YB와 nævis, 존박의 이름이 빛을 발했다. MBC 버추얼 라이브 페스티벌은 록의 역사에서 가상 세계로 이어진 파격적 여정을 펼치며 음악 팬들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졌다. 꿈과 현실, 상상력이 뒤섞인 현장은 순식간에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시청자들의 마음 깊은 곳을 두드렸다.
이번 페스티벌의 서문을 여는 무대는 YB와 Xdinary Heroes의 만남이었다. 윤도현은 자신의 본체와 가상 세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카오’ 아티스트로 등장해, 현실 감정이 가상 플랜 속으로 용해되는 독특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Virtual YB’라는 타이틀은 가상화된 연주와 현실 세계의 생생한 에너지가 완벽히 융합된 경험으로, 뛰는 박동과 떨림이 관객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이어지는 공연에서는 SM의 버추얼 아티스트 nævis와 아뽀키가 무대 위를 함께 채웠다. 뮤직비디오에서 튀어나온 듯한 생동감은 실제 공연장에 환상적인 아우라를 더하며, 둘의 대표 히트곡들이 순간순간을 압도했다.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음악적 화합은 현실을 뛰어넘은 한 편의 서사처럼 기억에 남았다.
존박과 오프이퀄스의 보컬 호수가 준비한 듀엣 무대는 또 다른 감동을 남겼다. 진짜와 가상, 인간과 비인간의 틀을 허무는 그들의 화음엔 기술과 감성이 공존하는 시대의 메시지가 담겼다. 그밖에도 &TEAM, BRAZY, 아이리제, izna, 이세계아이돌, NEXZ, NMIXX, Plan.B, RIIZE, USPEER, 아홉, KiiiKiii, KISS OF LIFE, 코요태, LUVITA, 오프이퀄스, PLAVE, tripleS, 최예나까지 무대 위에 올라 공연의 온도를 더했다.
현실과 가상, 무엇이 진짜인지 경계조차 무의미해진 이번 MBC 버추얼 라이브 페스티벌은 새로운 K-컬처의 물결과 음악 산업의 혁신을 예고한다. 특히 온라인 스트리밍 티켓이 9월 22일 월요일 오후 8시부터 쿠팡플레이에서 단독 오픈되며, MBC 공식 SNS에서 공연 세부 일정도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