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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미, 자판기 앞 소녀로 빛나다”…흰 셔츠 속 발그레 미소→한여름 하늘에 수줍은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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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미, 자판기 앞 소녀로 빛나다”…흰 셔츠 속 발그레 미소→한여름 하늘에 수줍은 추억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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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오후의 바람을 닮은 구세미가 셔츠 소매를 여미며 낯선 골목 자판기 앞에 서 있었다. 일렁이는 햇살 아래,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교복 스타일과 단정한 긴 생머리는 그 자체로 한 편의 청춘 영화가 됐다. 눈부신 여름볕에 잠시 미소 짓는 그의 표정엔 풋풋했던 소녀의 감정과 단단해진 현재가 나란히 녹아든 듯했다. 

 

구세미가 직접 남긴 “おもいで”라는 짧은 메시지는 한여름 끝자락에 머문 추억의 조각을 닮아 있다. 흑백의 하의와 무채색 교복, 얇게 늘어진 이어폰은 누구나 마음 한구석에 담아둔 여름 방학의 풍경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했다. 팬들이 남긴 댓글에는 “진짜 교복 여신”, “영화 속 한 장면 같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구세미만의 청초한 분위기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쏟아졌다.

“추억이 머문 여름”…구세미, 자동판매기 앞에서→청초한 분위기 / 걸그룹 시그니처 구세미 인스타그램
“추억이 머문 여름”…구세미, 자동판매기 앞에서→청초한 분위기 / 걸그룹 시그니처 구세미 인스타그램

이번 구세미의 청순한 일상 공개는 최근 무대 위에서 보여줬던 당당함과 또 다른 결의 정취를 안겼다. 바쁜 스케줄과 화려한 스테이지 속에서 잠시 벗어나 전해진 소녀다운 표정과 소박한 순간은 많은 이들에게 아늑한 위로가 됐다. 

 

깊어진 여름, 구세미가 소박하게 남긴 ‘추억’의 한 장면은 오랜 시간 팬들 마음에 묻어두었던 감정까지 끌어올렸다. 걸그룹 시그니처의 구세미는 이렇게 진솔한 소통 한 번 만으로도 팬들에게 새로운 계절의 감성을 선물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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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미#시그니처#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