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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7.74로 4일째 상승”…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 속 상단 도전
경제

“2,977.74로 4일째 상승”…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 속 상단 도전

한채린 기자
입력

환한 초여름 하늘 아래, 한국 증시는 나흘째 푸르게 펼쳐졌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가 2,977.74에 안착하며 0.19%의 나지막한 상승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연속된 오름세는 마치 다시금 불어오는 기류와 같았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공고한 매수세가 그 바람을 부드럽게 지탱했다.

 

이날 코스피는 이른 아침 2,989.56으로 출발해, 한순간 2,996.04까지 올라서며 3,000선 돌파를 꿈꿨다. 하지만 오후로 흐르면서 상승폭은 점차 줄어들었고, 시장은 결국 강보합세로 흐름을 확정지었다. 투자심리는 안정적인 듯 보였으나, 숨겨진 변동성은 여전히 흐릿하게 감돌았다.

코스피 2,977.74에 4거래일 연속 상승…코스닥도 0.36% 상승 마감
코스피 2,977.74에 4거래일 연속 상승…코스닥도 0.36% 상승 마감

코스닥지수 역시 전일 대비 0.36% 올라 782.51에 마감했다. 중소형주에서 피어오른 낙관이 더해지며, 시장의 온기를 함께 나누었다. 최근 국제 금융환경이 한층 안정감을 찾으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잠시 숨을 고르는 듯했다. 세계 주요 증시의 뚜렷한 강세에 힘입어, 국내 주식시장도 서서히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이 강세 뒤에 숨어 있는 변수들과 정면으로 마주서 있다. 추가적인 지수 상승을 확신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재료가 필요하다는 신중함이 팽배하다. 향후 시장은 글로벌 금융시장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 그리고 대외 요인의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의 선택과 시장의 움직임이 교차하는 이 순간, 앞으로 다가올 경제지표 발표와 세계 시장의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흔들림 속에서 길을 찾는 시간, 신중한 시선과 현실적 준비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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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