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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창밖의 기도”…공항 진심→나직한 다짐에 물든 여름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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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내리쬐는 여름 햇살이 맑은 공항 창 너머로 가득 스며들던 순간, 신현준의 뒷모습은 마치 먼 여행 앞의 고요를 담아내듯 묵직한 감동을 전했다. 뚜렷한 목적지 없이 홀로 선 그는, 어깨를 짓누르는 가방의 무게와 지나온 시간의 깊이가 어우러져 한층 더 단단해진 내면을 엿보게 했다. 자유로운 화이트 티셔츠와 네이비 컬러 바지 차림, 천천히 걸음을 옮기는 모습 속에는 담백하고 소소한 일상의 의미와 설렘이 진하게 떠올랐다.
신현준이 남긴 긴 기도와도 같은 메시지는 조용한 감동을 더했다. 그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며 성경 구절에 담긴 소망과 신념을 전했고, 어떠한 두려움 속에서도 끝내 흔들리지 않는 평온과 용기를 팬들에게 건넸다. 탁 트인 창가에 선 모습, 왼손에 쥔 큰 가방과 소박한 액세서리까지, 그 어느 것 하나 평범하지 않은 순간이었다.

공개된 사진 아래에는 “따스한 기운이 느껴진다”, “오롯이 평안이 전해진다”는 댓글이 이어지며 신현준만의 담담함과 차분함에 공감이 확산되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자신만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빛이 되는 그 뒷모습에 많은 팬들이 응원의 시선을 보냈다.
최근 신현준은 일상 속에서 오랜 시간 지켜온 태도와 믿음을 바탕으로 더욱 깊어진 감성을 전하고 있다. 남모를 다짐 속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배우의 모습은, 바쁜 하루의 일상마저 잠시 멈춰 세우는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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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공항#신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