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6% 반등에 거래 활기”…LG디스플레이, 외국인 보유 22.8%
LG디스플레이 주가가 8월 6일 장중 1.6% 가까이 오르며 코스피 디스플레이 업종 전반의 흐름과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형 디스플레이 기업의 외국인 지분율도 20%대를 나타내며 투자심리 회복 조짐이 감지됐다.
6일 오전 11시 12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시가 10,750원으로 장을 출발해 한때 10,990원까지 상승했다. 현재가는 10,950원을 기록, 전일 종가(10,780원) 대비 170원(1.58%) 오른 수준이다. 장중 최저가는 10,710원이었다. 거래량은 76만 4,981주, 거래대금은 83억 4,000만 원으로 최근 수준을 상회했다.
LG디스플레이의 시가총액은 5조 4,800억 원으로 코스피 87위에 올라있다. 전체 주식수 5억 주 중 외국인 보유는 1억 1,405만 9,697주(22.81% 소진율)로 집계됐다. 동종업계 주가 등락률도 1.55% 상승세를 보이며, LG디스플레이와 유사한 동조 현상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시장 일각에서는 외국인의 추가 매수 움직임과 업황 회복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디스플레이 산업 구조상, LG디스플레이는 OLED와 TFT-LCD 기술 기반의 연구·개발·제조·판매를 핵심 사업 모델로 삼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OLED 고부가가치 시장 확대, LCD 경쟁 심화, 글로벌 수요 변화 등이 주가와 실적 변동성의 변수로 지목된다. 특히 경기 사이클 및 IT·자동차 등 적용 산업의 수요 회복 여부가 기업 가치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다.
현장에선 대기업과 중견·중소업체 간 수익성 개선 폭이 다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와 관련 기관은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소재·부품 국산화 지원 등 디스플레이 생태계 강화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현수 산업연구원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업계의 투자 및 사업재편이 지속되면 업황 개선과 주가 반등 동력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글로벌 경쟁 심화, 기술 고도화 속에서 투자와 정책의 효율적 연계가 중요하다는 주문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 활황이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에 미칠 중장기적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