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문가영 옛 추억 흔들리던 순간”…서초동, 첫 방송부터 깊은 여운→시청자 궁금증 불지폈다
밝은 표정으로 변호사들의 일상이 열리는 순간, 이종석과 문가영은 서로를 지켜보며 낯섦과 설렘의 기묘한 기운을 연출했다. tvN의 새 토일 드라마 ‘서초동’이 출근길 변호사 5인방의 희로애락을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첫 방송은 아슬아슬한 감정의 파동과 궁금증, 그리고 일상의 소소한 기쁨이 교차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서초동’ 1회에서는 어쏘 변호사 안주형 역의 이종석이 9년째 한 직장에 남아 묵묵히 일하는 현실적인 직장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잡았다. 반면 새롭게 등장한 신입 강희지 역의 문가영은 인수인계서 속 과거 어쏘 밥 모임에 대한 의문을 품고 팀에 녹아드는 데 애쓰는 모습을 선보였다. 두 사람이 서로의 과거를 떠올리는 순간, 알 수 없는 인연과 미묘한 긴장감이 화면을 채우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점심식사만큼은 힐링을 원하는 어쏘 변호사 5인방이지만, 안주형과 강희지는 사건과 법률을 두고 극과 극의 논쟁을 벌였다. 신입과 베테랑의 시선은 매번 충돌했고, 겹쳐진 역사 속 감정 또한 쉽사리 해소되지 않았다. 첫 방송의 마지막, 안주형은 과거 강희지와 나눈 특별한 기억을 떠올리며 여운을 남겼다. 평범한 직장인의 삶 속에 숨겨진 성장통과 감정선이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순간이었다.
연출은 박승우 PD, 대본은 현직 변호사 이승현 작가가 집필하며 현실감을 더했다. 드라마 ‘서초동’은 12부작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영되며, OTT 플랫폼 티빙과 디즈니플러스에서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