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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 이규혁 눈물의 만남”…위기 속 해이 탄생→가족의 눈부신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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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 이규혁 눈물의 만남”…위기 속 해이 탄생→가족의 눈부신 기적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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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처럼 번지는 미소로 문을 연 손담비와 이규혁, 두 사람의 평온한 일상은 출산이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무게 앞에서 조용히 흔들렸다. TV CHOSUN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에서는 전치태반이라는 예기치 못한 고비를 맞닥뜨린 손담비와 이규혁 부부의 뜨거운 출산 여정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은 새로운 생명이 품은 기적의 의미와 진한 감정에 몰입했다.

 

수술실 앞에 흐르는 묵직한 정적, 이규혁의 손끝에 잡힌 손담비의 손은 숨길 수 없는 긴장과 깊은 사랑이 겹쳐져 있었다. 남편 이규혁은 “내가 대신 낳아주고 싶다”는 조용한 속삭임과 함께 11시 11분, 부부만의 특별한 징크스를 떠올리며 무사태평을 기원했다. 위험성이 높은 전치태반 진단에 산부인과 전문의 김지연은 산모와 아이 모두에게 위기가 클 수 있음을 전하며, 손담비 역시 “41살 노산이라 걱정스러웠다”고 솔직한 심경을 내비쳤다.

“마음이 무너진 순간”…손담비·이규혁, 수술실 앞 간절함→눈물의 가족 탄생 / TVCHOSUN
“마음이 무너진 순간”…손담비·이규혁, 수술실 앞 간절함→눈물의 가족 탄생 / TVCHOSUN

출산 당일, 극도의 긴장 속 이규혁은 손담비를 위해 ‘토요일 밤에’를 틀어 춤을 추며 해맑은 위로를 건넸다. 아내에게 전달된 손편지 속에는 “이 아이라면 꼭 잘 키울 수 있을 거라 믿었다”는 깊은 진심이 담겼고, 손담비는 참고 있던 눈물을 말없이 흘리며 남편에게 의지했다. 수술이 끝나자 의료진은 예상보다 심각한 출혈 소식을 알렸지만, 곧 태어난 딸 해이의 첫 울음에 모두의 얼굴에는 벅찬 감동이 스며들었다. 박수홍, 양세형, 그리고 ‘딸바보’ 선배 박수홍은 현장에서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하며 따뜻한 리액션으로 힘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하나의 가족이 치열했던 진통 끝에 소중한 새 생명을 만나는 장면도 담겼다. 출산 예정일을 앞둔 소방관 부부는 갑작스런 양수과소증 진단으로 긴박한 입원에 들어갔고, 산모는 “버텨볼게요”라는 단단한 다짐과 함께 무통주사 없이 극한의 고통을 견뎠다. 전문의 김지연은 “출산의 고통은 손가락이 잘린 것과 맞먹는다”며 출산의 경이로움을 설명했다. 마침내 건강한 아들의 울음소리가 분만실을 가득 채웠고, 박수홍과 스페셜 MC 장서희는 깊은 감동과 놀라움에 젖은 채 가족의 기적을 지켜봤다.

 

수술실에서 겪은 불안과 긴장, 그리고 아이의 첫 울음이 전한 감격은 출산이라는 말마저 부족할 만큼 강렬했다. 손담비와 이규혁 부부는 온 몸으로 감당한 두려움 끝에 감동의 해이를 품었고, 소방관 부부 역시 한계를 이기고 사랑으로 생명을 맞이했다. 이 밤 눈물과 환희, 그리고 가족이 돼가는 여정의 서사가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를 통해 매주 금요일 밤 10시, 많은 시청자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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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이규혁#우리아기가태어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