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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모두를 울린 마지막 인사”…연예계 침묵→진한 애도 남긴 충격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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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모두를 울린 마지막 인사”…연예계 침묵→진한 애도 남긴 충격 이별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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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했던 미소로 스크린과 무대를 밝혔던 송영규가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났다. 작은 진심과 유쾌한 에너지로 모두를 품었던 배우의 마지막 소식에 동료 배우들과 각계 관계자들은 깊은 침묵과 슬픔으로 한마음이 됐다. 찬란했던 무대 뒤편에 감춰진 복잡한 상처가 이별의 인사를 더욱 짙게 만들었다.

 

이종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빈소 사진과 함께 가슴 미어지는 글을 남겼다. 허망함과 믿기 힘든 현실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미처 지키지 못한 약속들을 떠올리며, 오랜 우정과 추억을 애틋하게 조명했다. 정태우 역시 "사랑하는 영규 형"이라는 표현과 함께 고인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을 남겼고, 영정사진에 담긴 미소는 이번 이별의 크기만큼이나 보는 이들의 마음에 잔잔히 번져갔다.

송영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송영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연극과 드라마의 동료들도 잇따라 고인을 기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의 제작진은 깊은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고, 배우 장혁진은 송영규에게 보내지 못한 마지막 통화의 안타까움을 털어놓았다. 그는 "나중에 또 만나자"는 짧은 작별 인사로 중단된 대화를 애처롭게 매듭지었다.

 

송영규는 성실한 배우였으나, 올해 음주운전 논란으로 세간의 시선을 받기도 했다. ENA 드라마 ‘아이쇼핑’에서는 출연 장면이 편집됐으며,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무대도 뒤늦게 내려오며 심적 고통을 겪은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결국 함백산 추모공원에 잠들게 된 그의 곁에는 두 딸과 아내가 곁을 지켰고, 장례식장에는 조용한 위로와 아쉬움이 오갔다.

 

고인의 사망은 깊은 충격과 함께 오랜 시간 잔상을 남기고 있다.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럭비 감독 김민중 역을 맡아 진정성 있는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송영규의 마지막 출연분은 회자될 전망이다.  

 

한편, 송영규의 출연분을 남긴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향후 방송을 통해 고인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팬들에게 애틋한 기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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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트라이:우리는기적이된다#아이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