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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 검은 소파 위 투명한 시선”…군더더기 없는 여백→고요한 도시의 멜랑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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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 검은 소파 위 투명한 시선”…군더더기 없는 여백→고요한 도시의 멜랑콜리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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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이 은은하게 번지는 햇살 아래 깊은 잔상을 그려냈다. 검은 가죽 소파에 앉아 나무 벽의 온기와 마주한 채영은 투명한 안경 너머로 멀리 흐르는 오후를 바라보았다. 곁을 스치는 공기가 느티나무 그림자처럼 번지는 공간, 그의 시선에는 말없는 편안함과 도시적인 여유가 섞여 있었다.

 

긴 흑발 아래 레이스 카디건이 부드럽게 드리웠다. 연한 프린트 티셔츠에는 채영 특유의 감성이 스며 있었다. 아무 말 없이 책상 위에 올려진 연보랏빛 스마트폰과 나란히 놓인 포크와 스푼은 누군가를 기다리는 설렘, 그리고 텅 빈 듯 채워진 고요함을 말 없이 전했다. 표정은 담담했지만, 촉촉한 오후의 정적을 떠안은 듯한 분위기를 배어냈다.

“투명한 오후 어딘가에 머물며”…채영, 무심한 시선→도회적 여유로움 / 걸그룹 트와이스 채영 인스타그램
“투명한 오후 어딘가에 머물며”…채영, 무심한 시선→도회적 여유로움 / 걸그룹 트와이스 채영 인스타그램

창문 곁의 작은 커튼, 나무 패널로 둘러싸인 공간에서는 초여름임에도 잔잔한 아늑함이 배어 있었다. 꾸밈 없는 일상 속에서 채영은 자기 자신만의 여백을 지키며, 사진 한 장으로도 자연스러운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대 위 화려한 모습과 달리, 조용하지만 존재감이 뚜렷한 일상의 흐름이 사진에 고스란히 남았다.

 

채영의 이번 근황 사진은 별도의 설명이 없었음에도 팬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팬들은 “조용한 표정도 매력적이다”, “이런 자연스러운 모습이 더 좋다” 등 따스한 지지의 목소리를 보냈다. 도시의 고요한 오후처럼 무심한 채영의 여유 속에서 일상과 무대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감동이 조용히 번졌다.

 

트와이스 채영이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선보인 이번 사진은 평범함 속 특별함을 환기시키며 팬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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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트와이스#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