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장중 2% 하락”…실적 부진 여파에 주가 9,920원 기록
애경케미칼의 주가가 9월 26일 장중 2% 가까이 하락하면서 9,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26일 오후 2시 44분 기준, 애경케미칼은 전일 대비 200원(-1.98%) 내려 장중 한때 9,860원까지도 밀리는 등 약세 흐름을 보였다. 시초가는 10,050원이었고, 고가는 10,190원에 형성됐다. 거래량은 18만 주를 상회했으며 거래대금은 약 18억 원에 달했다.
이날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6만 8,000여 주를 순매수하며 투자를 늘린 반면, 기관은 5,000주 넘게 순매도해 주가 부진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외국인 보유 비율은 0.15%로 여전히 낮은 편이다.

애경케미칼은 2025년 2분기 기준 매출 376억 원, 영업손실 8억 원, 당기순손실 7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주당순이익(EPS)은 –102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69%로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음수로, 실적 기반의 투자 매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68배, 배당수익률은 2.83% 수준이었고 52주 최고가는 13,950원, 최저가는 5,960원으로 등락 폭이 컸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실적 저하 흐름이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본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지속가능 경영, 구조조정 등 재무 안정성 확보 노력도 감안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애경케미칼이 내실 중심의 경영 전략을 강화하고는 있으나, 뚜렷한 실적 개선이 확인되기 전까지 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재무건전성 회복과 포트폴리오 개편에 주력하고 있다. 향후 주가 흐름 및 실적 반등 여부는 외부 시장 환경과 구조조정 성과 등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